커피는 사랑을 싣고

이 겨울 따뜻한 커피처럼
온기를 나눈 소통 풍경

수도권동부본부 분당차량사업소

INTRO

며칠 전 내린 눈이 채 녹지 않은 어느 겨울날.
분당차량사업소에 따뜻한 온기를 실은 커피차가 도착했다.
동료들과 삼삼오오 모여 추운 손을 녹이고
마음마저 훈훈하게 데운 시간. ‘우리’의 존재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글. 김주희 사진. 정우철 영상. 인프로덕션

안전하고 원활하게, 겨울철 이상 無!

분당차량사업소는 수도권전철 수인분당선의 전동차 경정비를 담당한다. 지난 2020년, 수인분당선이 인천까지 연장되면서 인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총 108km의 거리를 운행하는 거대 노선을 완성되었다. 분당차량사업소의 86명의 구성원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전동차가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일한다.

“수인분당선의 중추적인 기지 역할을 하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인분당선은 1994년에 최초 개통을 시작했는데요. 2024년이 수인분당선 30주년이고, 올해가 공사 창립 20주년인 만큼 직원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하고 싶었어요. 우리 구성원들 외에도 같은 건물에 입주한 코레일테크 환경, 코레일테크 건축, 코레일로지스, 현대로템 등 관계사 직원들도 초대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 잔으로 기분도 리프레시하고 에너지 충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당차량사업소는 3개 팀으로 구성된다. 경정비팀은 기본정비 및 제한정비를 수행하며 차량 유지·보수와 전동차량 운용을 담당한다. 기계설비팀은 사업소 내 각종 기계와 설비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며 전동차량 차륜 삭정, 폐수 처리장 운용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기술팀은 업무 계획 수립을 총괄하며, 조직·인력 관리 및 노사 업무, 안전 관리 및 작업장 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지원 업무를 도맡는다.

‘사람’이 재산, 365일 전동차 생각

겨울이 오면 분당차량사업소는 더욱 분주해진다.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해 차량 점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에는 추위와 눈을 피해 대중교통 이용이 많이 늘어나는 터. 혹시 모를 비상 상황을 대비해 예방정비도 철저히 진행 중이다.

“365일 전동차가 원활하게 운행되는 것. 우리 업무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개통한 지 30년을 넘긴 만큼 노후화된 차량이 많아요. 개선·보완 작업을 꾸준히 진행합니다. 사업소 곳곳에서 쉴 새 없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요. 또한 오전 10시까지 기지에서 무려 35개 편성이 출고됩니다. 직원 모두 실력이 뛰어난 데다 근무 분위기가 좋아서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분당차량사업소 제1의 보물로 ‘사람’을 손꼽는다. 기술과 경험, 내공이 탄탄한 고수부터 기술 전수를 위해 배움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후배까지. 나이와 경력은 다를지언정 맡은 역할을 200% 해내기 위해 힘 쏟고 있다. 이들이 한결같이 지닌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직업병이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서 출퇴근하는데요. 우선 탑승하기 전부터 몇 호, 몇 번째 칸인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차량 안에서는 곳곳을 살핍니다. 혹여나 이상 소음이 발생하는지, 냉난방은 잘 되고 있는지, 출입문은 잘 닫히는지 등등 만에 하나 문이 하나라도 늦게 닫히거나 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죠. 우리 모두의 습관이 된 것 같아요(웃음).”

기술과 경험,
내공이 탄탄한 고수부터
기술 전수를 위해 배움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후배까지.
나이와 경력은 다를지언정
맡은 역할을 200%
해내기 위해 힘 쏟고 있다.

안전 운행을 이끄는 행복한 일터

팀과 팀, 개인과 개인 사이의 유대감은 곧 조직력으로 연결된다. 분당차량사업소 또한 소통과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며 업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팀별 중간 관리자들이 다양한 업무 사례를 공유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선후배 사이 기술 전수도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다. 김인걸 사업소장은 경청 리더십을 발휘하며 구성원을 존중하는 등 업무 분위기가 경직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분당차량사업소는 ‘뷰 맛집’이기도 하다. 정비소를 오가는 길목에 키가 큰 거목이 아름드리 터널을 만드는데,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점심식사 후 동료들이 함께 계절을 온전히 즐기는 산책은 오후 업무 수행을 위한 에너지 충전 시간이라고. 2025년 봄·여름·가을·겨울에도 다정한 산책 시간을 이어갈 참이다.

“2025년은 한국철도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해라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옵니다. 한국철도공사가 성인이 된 걸 축하합니다. 우리 사업소도 경정비 품질을 고도화하며 회사가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한 해 동안 고장 없이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직원들과 화목하고 행복하게 일하겠습니다!”

커피와 음료로 포근하고 달콤한 온기를 충전한 분당차량사업소 구성원들은 더 힘찬 2025년을 약속했다. 이들의 섬세한 손길과 부지런한 발걸음이 365일 언제나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인분당선을 만들어갈 것이다.

INTER
VIEW

분당차량사업소는 ○○입니다

김인걸 사업소장

분당차량사업소는 젊음입니다
차량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노선도 연장되는 동안 우리 사업소 역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예진 대리

분당차량사업소는 천당 위에 분당입니다
접근성 좋고, 사람 좋고, 분위기 좋고. 더없이 완벽한 천국 같은 사업소입니다.

최경환 대리

분당차량사업소는 아침입니다
수도권의 아침 출근길을 책임지고 국민의 하루를 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선민주 대리

분당차량사업소는 붕어빵입니다
그냥 제가 많이 좋아해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