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동료에게

철도인으로서
성장을 도와준
든든한 멘토에게

INTRO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빛나는 영광이 또 있을까.
김경민 과장에게 임현우 부역장은 좋은 기억 그 자체다.
강릉역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자신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멘토였기에.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떨어져 근무하고 있지만,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선배를 위해
살가운 후배가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안부를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TO. 강원본부 만종역 임현우 부역장
FROM. 본사 여객사업본부 고객마케팅단 여객마케팅처 김경민 과장

멘토를 위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는 임현우 부역장님께 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

김경민 과장이 사보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의 문을 두드렸다. 2018년, 강릉역 투어 매니저로 근무할 당시 강릉선 개통 후 첫 내일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처음 하는 일로 혼란스러워하던 후배를 위해 임현우 부역장은 망설임 없이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왔다. 그때의 고마움은 아직도 김경민 과장의 SNS에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경민아 덕분에 웃는다

“저야말로 경민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관광열차를 만든 일도 그렇고,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그렇고 가장 바쁠 때 경민이가 없었더라면 힘들었을 겁니다.”

임현우 부역장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후배를 떠올리며 연신 웃어 보였다. 오히려 김경민 과장과 일하면서 무뚝뚝했던 자신도 매일 웃고 즐겁게 일했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경민이는 그때도 참 밝고, 상냥하고, 친절했어요. 게다가 일도 잘했죠. 여러모로 배울 게 많은 친구였습니다.”

멀리서 전하는 안부

“부역장님은 제가 업무 고민이 있거나 힘들 때 함께 고민해 주시고,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그때 부역장님의 가르침 덕분에 누구보다도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경민 과장은 임현우 부역장과 함께했던 시간은 자신이 철도인으로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바쁘고 힘든 순간마다 그때를 떠올리면 절로 웃음이 난다고.

“본사로 온 후 타이밍이 맞지 않아 한 번도 못 뵈었어요. 이렇게나마 안부를 전하는 후배를 용서해 주세요.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더 배우고 성장해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이제 봐야지

“경민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충분히 자랑스러운 후배입니다. 강릉역에서 함께근무했던 때가 유독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기까지 경민이가 큰 역할을 했어요. 주변 사람들도 밝게 만드는 친구라서, 그때 참 재밌게 일했네요.”

임현우 부역장은 김경민 과장이 보낸 선물을 만지작거리며, 한마디를 덧붙였다.

“사보 통해서 말고 조만간 꼭 보자, 경민아. 덕분에 이런 재미있는 경험도 하고, 생각해 줘서 고마워. 이제 날씨도 따뜻해졌으니, 강릉역에서 일했던 식구들 다 같이 모여서 좋은 시간 갖자!”

From. 경민

제가 티 세트를 선물로 받은 적이 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분명 부역장님도 좋아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차 드시면서 제 생각하세요. ^^

‘보고 싶은 동료에게’ 코너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보고 싶은 동기, 늘 고마운 선후배 등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고 싶은 동료에게 안부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사보팀에서 동료를 위한 마음을 듬뿍 담아 선물을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