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오랜 역사처럼
깊은 맛을 찾으러 가는 거야~

공주는 간직한 역사만큼이나 깊은 세월과 함께 흘러온 맛집이 많다.
시간이 흐를수록 맛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더 깊은 맛을 자랑하는 그런 찐 맛집! 오랜 전통을 품은 덕분에 지금은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주 로컬 맛집의 문을 두드렸다. 똑똑!

글·사진 편집실

공주에서 명성이 자자한~

명성불고기
충남 공주시 웅진로 200

명성불고기는 무려 50여 년째 변함없는 맛으로 단골들의 찬사를 받는 곳이다. 자작한 국물에 푸짐하게 나오는 불고기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요즘은 국물이 있는 정통 불고기를 맛보기 쉽지 않은데, 이 집은 예나 지금이나 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보통 뚝배기 불고기에 쓰이는 소고기 목등심 대신 토시살을 이용하고, 생강 향으로 잡내를 잡아줘 질기지 않고 맛이 달큼하다. 덕분에 공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향수이자, 추억의 맛으로 기억된다고. 어린 시절 먹었던 집이 없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장사를 이어오는 중이니 참으로 반가울 만하다. 지금은 이름처럼 명성이 자자해져서 공주를 찾으면 꼭 들러야 하는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도 인상적이다. 자리가 없을 때는 포장도 가능하니, 공주에 왔다면 한 번쯤 먹어보기를 바란다.


팔도에서 찾아온다는 이름난 떡집

부자떡집
충남 공주시 용당길 11

명성불고기에서 걸어서 2분 정도 걸리는 부자떡집. 공주 산성시장 안에 자리하고 있다. 시장 안에 있는 작은 동네 떡집이 블루리본을 무수히 받을 정도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생기는 곳이다. 이 집의 스테디셀러는 양밤모찌와 쑥모찌다. ‘밤의 고장 공주’답게 알밤을 사용한 모찌가 불티나게 팔린다. 실제로 먹어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맛이다. 쫄깃하고 달달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밤모찌와 함께 시루떡도 인기다. 호밤시루, 쑥밤시루, 색동찰떡은 갓 쪄내서 매대에 올라가자마자 품절 행렬을 잇는다. 갓 쪄낸 시루떡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그만큼 맛으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이곳은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는 착한가게로도 유명하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매년 기부를 하는 선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맛도, 마인드도 착한 이 떡집, 손님들이 돈쭐내러 가도 전혀 아깝지가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