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백일장 2

그림자
(동반자)

INTRO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에 수송원의 고충을 함께 하며
365일 춘하추동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변함없이 철도 정비, 운행, 입환, 관제, 환경 업무에
충실한 대전조차장역에서 함께 일하는 모든 이에게
철도 수송 대업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철도인으로서, 우리의 명예로운 길을 자부심을 갖고 함께 가자는
의미를 담아 시를 기고했습니다.
철도의 심장이자 등대! 대전조차장역 파이팅!

글. 대전조차장역 박현진 역장

그대와 길을 걷는다
태양이 따갑게 쪼일수록
그늘은 짙어져 뒤를 받치고
어둠이 깊을수록
안으로 스며들어
힘을 모은다
하늘의 별이 빛날수록 지상의 어둠은
깊을지라도
그대와 함께
걷는 길은
늘 언제나처럼
외롭지 않다
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맞이하리라
우리가 하나 된 이유가 있듯이
언젠가 꽃잎으로 스러지는 그날까지
서로에게 숨이 되고 힘이 되어
함께 하는 모든 이에게 존재의 의미를 새기며
기쁘게 걸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