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은 가왕
INTRO
잊고지냈던 감성이 차오르는 계절 가을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가을에는 유독 센티해 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출퇴근길
플레이리스트도 차분한 발라드로 채워지지 않나요?
가을을 닮은 명창곰돌이가 나타났습니다.
명창곰돌이의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부르는
<미워요> 들어볼까요?
노래를 듣고 나면
여러분의 촉촉해진 감성이 정점을 찍을지도 몰라요.
글. 최선주 녹음. 명창곰돌이 사진. 정우철
안녕하세요! 코레일 가족 여러분.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사내 노래자랑으로 열렸던 ‘보이스 오브 코레일’에도 지원할 만큼 노래를 사랑하는 명창곰돌이입니다. 그때 결승까지 갔더라면 얼굴을 공개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하. 불행인지, 다행인지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그때는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사보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어 럭키비키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좋다는 소리입니다.
제가 선택한 <미워요>라는 곡은 가수 정인이 원곡자입니다. 저는 <복면가왕>에서 길구봉구의 봉구가 부른 버전을 좋아해요. 이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좋아하던 이성이 있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서 제 친구랑 아무렇지 않게 사귀더군요. 그때 제가 정말 처량해 보였는데 이 노래가 심경을 대변하는 것 같더라고요. 감정을 담아 불렀으니 다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 들어 주시고, 투표까지 해주시는 여러분은 안 미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