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솔루션
INTRO
바야흐로 나들이의 계절입니다.
바쁜 출근길에도 창밖이나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휴일 나들이가
더 기다려지더라고요.
한국철도공사 가족 여러분은
이 아름다운 계절을 어떻게
만끽하고 있는지 들려주세요!
글. 편집실 자료. 한국철도공사 웹진
저는 꽃이랑 나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전국으로 꽃놀이 여행 다니는 게 취미입니다. 이번 봄에만 해도 벌써 주말마다 벚꽃 보러 여의도에, 산수유 보러 구례에, 철쭉 보러 군포에 다녀왔어요. 이제 튤립 보러 태안이랑 등나무 보러 함안도 갈 거예요. ㅋㅋㅋ 어떻게 그렇게 사람 많은 데를 잘 다니냐고요? 원래 꽃놀이는 꽃 구경, 사람 구경하려고 가는 거 아닙니까~
성격도 취미도 서로 다른 저와 남편의 유일한 공통점은 맛집 마니아라는 거!! 저희는 먹방 유튜브도 자주 보고 동네에 새로 생긴 식당이나 인스타에서 핫한 음식은 일단 다 먹어보는 편인데요. 결혼 3년 차인데 둘이 합쳐 12kg 찐 거 실화인가요...? 이번 주말에도 꽃 보러 가자고 해놓고 맛집부터 찾고 있는 우리 부부...... 아무래도 살 빼기는 틀린 거 같죠? 다이어트는 다음 생에 도전할게요..
우리 집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딱 지금 같은 시기예요. 그래서 이렇게 날 좋을 때 자주 데리고 놀러 다니는데 최근에는 애견 동반 펜션에 가서 사람은 꽃구경, 강아지는 친구(강아지) 구경하고 왔어요. ㅋㅋ 요즘 애견 펜션 예쁜 곳이 많더라고요. 반려견 키우시는 직원분들, 꽃놀이 가실 때 이왕이면 예쁜 숙소에서 강아지랑 추억 쌓아보는 건 어떠세요 ^^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봄맞이 2박3일 경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다들 직장인이라 어렵게 시간 맞춘 데다 경주는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이어서 너무 설렜거든요. 파워 J인 저는 현관문 열고 나가는 순간부터 돌아올 때까지 분 단위로 스케줄도 다 짜 놓고 출발~ 그런데…! 첫날에는 날씨가 좋았지만, 다음날부터 비가 오는 거예요. ㅠㅠ 한복 입고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제일 기대하던 꽃구경도 못하고 제대로 못 즐기고 온 거 같아서 속상했어요.
코로나19 이후로 캠핑에 푹 빠져 날이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보부상처럼 바리바리 싸 들고 다니다가 나름 캠핑 고수가 된 지금은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 산으로, 바다로 가서 캠핑을 즐기곤 한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캠핑 명소는 당진 석문산인데요. 바닷가앞이라 일몰, 일출 감상하기도 좋고 진달래도 예쁘게 피어 무척 아름답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