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풍경
글. 최선주
밤 깊은, 겨울입니다.
동물들도 겨울잠에 빠진 이맘때,
어쩐지 겨울밤을 설치는 사람들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연말이 다가와서일까요?
아니면 오늘 하루가 못내 아쉬워서일까요?
여러 이유로 잠 못 들고 있다면, 이제 그만.
편안하게 잠을 청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당신을 잠 못 들게 했던 어떤 이유들이
꿈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지도.
찬 바람이 스미는 계절의 초입에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
부디, 편안하기를
부디, 좋은 꿈 꾸기를
마음을 다해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