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소식

2025 5 + 6 Vol. 666

단체승차권 기준 통합, 온라인 예매도 가능

한국철도공사가 단체고객의 열차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일반단체와 특별관리단체의 기준을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단체고객은 이용일자와 구간 등 조건이 동일한 11명 이상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그동안 단체별로 상이했던 운송조건이 하나로 통합되어 예약과 이용 과정의 혼선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단체승차권 취소 시 발생하는 위약금 기준도 일원화되며, 좌석 선점과 노쇼 방지를 위해 열차 출발 시점에 따른 위약금 부과 기준이 강화된다. 한편 5월 7일부터는 단체승차권 온라인 예매시스템이 도입되어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특별관리단체는 역 창구나 여행센터에서만 예매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코레일 홈페이지(korail.com) 내 단체승차권 메뉴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한국철도공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이번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모두 134개(공기업형 32개, 준정부형․기타형 102개) 기관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추진 성과와 체감도 조사 결과 등을 평가해 5단계(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정부경영평가 대상 SOC(사회기반시설) 공기업 중 유일한 최고등급 성과다. 한국철도공사는 상생협력기금을 전년 대비 40% 늘려 10억여 원을 출연해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으로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도왔다. 특히, 한정된 국내 철도산업 환경에서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제품을 전년 대비 3배 이상인 약 600억 원 가량 구매하고, 물가 변동을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시해 공정거래 문화확산에 기여한 점 등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제, 애플페이(Apple Pay)로 승차권 결제하세요!

한국철도공사가 전국 역 창구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결제가 가능한 애플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회원 중 아이폰 이용객은 전체의 약 40%에 달하며, 이 중 30대 이하가 81%를 차지해 젊은층의 이용률이 높다. 이번 애플페이 도입은 젊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애플페이(Apple Pay)는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도 등록해 결제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의 승차권 구매 편의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전국 역 창구 단말기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 가능한 기기로 올해 초 모두 교체했다. 자동발매기도 연말까지 애플페이(Apple Pay) 결제가 가능하도록 단말기를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외국인 여행객에 딱! 서울역 ‘짐보관‧배송’ 서비스 인기

서울역 2층 맞이방에 지난 3월 새롭게 문을 연 ‘짐보관·배송’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정착해 의미 있는 첫 달을 기록했다. ‘짐보관·배송’은 역에서 짐을 보관하거나, 원하는 목적지까지 짐을 배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짐배송은 현장 접수뿐만 아니라 코레일톡에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짐에서 벗어나 가볍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짐보관·배송’은 서울역을 포함 총 13개 주요 KTX역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내외국인 모두에게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여정의 동반자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를 위한 철도역’ 디자인 개발 나서

한국철도공사가 정부 ‘공공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철도역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밑그림 마련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역사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코레일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의체 구성 △전문가·유관기관 자문단 운영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철도역 구조, 동선 등 유형별로 최적화된 디자인 요소를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연계 교통 안내 개선 방안까지 포함할 예정이며 올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전국 철도역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최첨단 IT센터 한국철도 IT센터 아산서 착공

미래 철도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철도 IT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4월 24일 오후 충남 아산시 배방읍 철도 IT센터 신축 부지에서 ‘한국철도 IT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 IT센터는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7,107㎡(약 2,159평)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설립된다. KTX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모든 열차의 승차권 예매와 운행 정보 등 80여 개 철도정보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기술로 전국의 철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유지보수 자동화에 따른 예방 안전 체계 확립 등 디지털 중심의 철도서비스가 더욱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