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월 9일 기준 KTX-청룡의 이용객이 9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일 운행을 시작한 KTX-청룡은 하루 평균 약 2,224명을 태우고 달렸으며, 승차율은 90.7%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KTX 평균 승차율 65.5%보다 약 25.2%p 높은 수치로 KTX 중 최고다.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속도가 320km/h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급행 고속열차’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청룡의 이용객 추이를 고려할 때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이동 시간 단축과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20년간의 고속열차 안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로부터 ‘철도교통안전 부문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월 12일 밝혔다. OSJD는 유라시아 철도의 국제표준을 수립하고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유라시아 국제철도망과 연계한 철도운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국 30개국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레일은 2004년 KTX 개통 후 10억명이 넘는 승객을 싣고 달리며, 정시율과 사고건수 등 주요 안전 지표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을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해 코레일의 철도사고‧장애 건수는 역대 최저수준인 백만km 당 0.03건으로, 유럽연합철도청(ERA) 중 1억 km이상 주행 국가평균인 0.197건(’21년 기준)과 비교하면 제일 앞서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국제철도기구로부터 잇따라 안전관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코레일은 국제철도연맹(UIC)로부터 ‘안전인증’을 받았다고 지난 2월 18일 밝혔다. 앞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로부터 ‘철도교통안전 부문 특별공로상’ 수상에 이어 올해 벌써 두 번째다. 이번 안전인증은 △체계적 안전관리 △휴먼에러를 줄인 사고 감소 △20년간 안전한 고속철도 운영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UIC 안전연차보고서(2022년 기준)에서 종합안전지표 1등급을 받았고, 정시율 또한 99.8%(UIC 기준)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디지털을 기반으로 국민의 철도 이용 편익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난 2월 21일 밝혔다. 우선, 기차표를 대량으로 구입했다 취소하기를 반복하거나 매크로를 사용해 좌석을 부당 선점하는 행위를 더 강력히 제재하고, 승차권 예매 제도도 개선했다. 코레일은 지난 2월 1일부터 비정상적 승차권 예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개인고객의 경우 1인당 승차권 구입매수를 열차당 최대 10석, 하루 20석으로 제한키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실수요자가 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고속열차를 친환경 페인트로 새롭게 단장한다. 코레일은 지난 2월 21일 고양 KTX 차량기지에서 ‘고속차량 친환경 도료 적용 품평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KTX-산천 외벽을 기존 유성페인트 대신 친환경 수성 페인트로 도색해 선보였다. 코레일은 작업자 안전을 위해 친환경 수성 도료를 고속열차 외벽에 도장하는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올해 1월 열차 도색을 시범적으로 완료했다. 친환경 페인트는 물을 사용해 냄새가 적고 환경 오염이 덜하다. 오랜 기간 사용해도 변색이 잘되지 않는데다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성능도 충족한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품질을 평가하고, 향후 모든 고속열차에 친환경 페인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가 지난해 2월 말 개시한 모바일 앱 ‘코레일톡’의 ‘열차 내 미리보기(VR)’ 서비스가 1년 간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2월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에 1만 3천여 명이 이용한 수치로, 좌석이 많고 열차 내 시설이 다양한 KTX 이용객이 다른 열차에 비해 미리보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레일톡의 ‘열차 내 미리보기’는 열차 내부 좌석과 편의시설을 실제와 똑같은 가상현실(VR) 이미지로 구현한 서비스다. △좌석번호 △콘센트 위치 △수유실‧화장실‧자판기 등을 생생히 보여준다.
코레일이 열차 운행용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전사적으로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전기에너지 자립 및 로드맵 보고회’를 열고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종합계획’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지난 2월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매년 인상되는 전기요금과 전체 노선 중 85%까지 확대된 전기전용 선로에 반해, 14년째 동결된 철도운임으로 영업적자가 가중되는 상황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전기요금을 점진적으로 줄요 2030년부터는 ’24년 대비 25% 적은 1400억 원을 매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0여 종의 다채로운 철도 기념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철도 굿즈 전문점이 서울역과 부산역에 새로 문을 연다. 한국철도공사가 3월 7일 서울역, 14일 부산역에서 5개 철도기관이 함께 준비한 철도 기념품 전문점 ‘트레인 메이츠(Train Mates)’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트레인 메이츠’에서는 철도의 특색을 살린 열쇠고리, 스티커 등 소품부터 카드지갑이나 에코백, 열차 조립블록까지 등 5개 기관이 개발한 다양한 철도 굿즈를 구입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늘 국민의 곁을 지켜온 철도의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대표역인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더 친근하게 철도를 만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